처음으로 방문해본 가성비 좋다는 한우 소고기 오마카세집 '우직서울' 이다.
지하철로는 염창역에서 제일 가까우며, 완전 동네안에 위치하고 있다. 너무 동네 안이라서 주차는 많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.
염창역에서 도보 약 8분 정도 걸린다.

 

 

 

[우직서울]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본로29길 6 1층


[가게 입구 외관]
많은 와인병들이 인상적이다.


1. 셋팅이 완료된 4인 테이블 2. 그외 다른 테이블 3. 하이볼 기계


[메뉴판 첫장에 있는 우직 서울 소개]
'야키니꾸가 일본 본토 음식이 아닌 한식에서 비롯되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.'가 인상적이다.
















 

[한우 메뉴]
오랜만에 친구 생일 기념으로 모인 것이라 우직카세 A 코스로 시켰다.
350g도 적을 줄 알았으나, 오마카세라서 그런지 천천히 먹다보니 굉장히 배가 불러왔다. 첫끼 혹은 굉장히 배가고픈상태에서 시켜도 350g이면 충분할 듯 (성인 여자 기준)

그리고 아래 설명처럼 식사준비시 10~15분 정도 걸리니 누군가 먼저 도착해서 주문을 해두어도 되고, 도착하자마자 바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.









 

[하이볼 메뉴]
사실 방문할때까지만해도 몰랐던 사실인데, 여기는 한우 오마카세뿐만 아니라, 하이볼도 같이 취급하고있다.
심지어 '하이볼 명가 우직' 으로 소개하고있다.

정말 먹어보고싶었지만, 모인 친구들 다 컨디션난조와 전날 과음으로 인해 스킵했다. 사실 이 친구들 생일 모임에서 처음으로 술없는, 논알콜 모임이 진행됬다. 난생 처음.










 

 


우직 서울의 특징으로는, 오마카세이지만 직원이 고기를 전부 구워서 주는 것이 아니라, 맨 처음 고기만 직원이 한점 구워서 나눠주고 이후부터는 직접 손님이 구워서 먹는다. 그래도 고기 부위와 굽는 방식, 부위별 적당한 굽기 정도를 다 친절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, 딱히 무리는 없다. 그리고 한우라서 사실 대충 구워도 덜 익혀서 먹으면 다 맛있다.

1. 오이 무침, 2. 파,,,고명,, 매콤한,, 3.그 무,배추절임,,? 4. 오이 피클


1. 첫번째로 나온 부위는 우설 [소 혀].
우설은 처음 먹어봤는데, 쫄깃? 쫀득?하고 의외로 괜찮았다. 막 곱창 정도의 그런 질김은 아니다.

우설


2.번째로 나온 부위는 채끝등심
곁들어 먹을 수 있는걸로, 생와사비와 우직서울만의 버섯와사비가 나온다. 버섯은 개인적으로 안좋아했는데, 여기 버섯 와사비는 버섯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고 그냥 간장 생와사비..? 같은 양념된 생와사비 같았다. 친구들은 생와사비보다는 버섯와사비를 더 맛있어 했다.
고기는 저렇게 보여도 이미 다 컷팅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, 잘 뜯어서 구우면된다. 역시나 맛있다.

채끝 등심


3. 업진살과 새우, 그리고 가리비관자
고기뿐만 아니라 해산물까지 코스에 추가되어있다. 약간의 양념? 이 발려져 있어서 잘 탈수 있다고 주의를 주셨고,
역시나 덜 익혀 먹어도 맛있었다. 같이 나온 레몬은 사실 뿌려먹지는 않았음.

업진살,새우,관자


4. 중간에 쉬어가는 채소들
중간에 쉬어가는 느낌으로 간장양념이 베이스로된 채소들이 나온다. 탈 수 있으니 화로 가에 두어서 구우라고 설명해주신다. 그냥 쏘쏘했는데, 옥수수는 좀 오래된 옥수수였는지.. 너무 퍼석퍼석해서 다 먹지 못했다.

옥수수, 단호박, 가지, 파 


5. 제비추리와 보섭살(엉덩이 위쪽살)
제비추리와 보섭살이다. 사실 보섭살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다.. 처음에 설명해주실때 엉덩이 밑쪽살? 이라고 해주셔서 엉밑살이라고 기억했는데.. 아무리 부위를 찾아도 소의 엉밑살은 앞서나온 업진살인거 같아서.. 타 블로그 내용들을 토대로 확인해보았는데.. 보섭살이 맞는 것 같다.
제비추리는 쫄깃한 식감이였고, 보섭살은 부드러웠다. 암튼 다 맛있음.

1. 파를 기준으로 오른쪽이 제비추리, 왼쪽이.. 그 보섭살.. 2. 제비추리


6. 샤브야끼
아까 나왔던 채끝등심 부위를 얇게 썰은 것이며, 살짝 익힌다음 날계란에 푹 찍고, 같이 나오는 밥과 한입에 와앙 먹어야 맛있다고 설명을 해주셨다.
이거는 한사람당 한점씩 나오기때문에 직원분이 다 구워서 전달 해주셨다. 날계란에 찍어서 먹는 방법은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, 이날 처음 먹어봤다.
아 그리고 계란은 무슨 항생제를 쓰지않는 친환경 계란이라서 전혀 비리지 않을 거라고 설명해주셨는데,
정말로 비리지 않고 되게 고소했다.

1. 샤브야끼와 날계란 2. 한입용 밥  3. 밥위에 날계란을 적신 샤브야끼


7. 호르몬 (특양/막창)
특양, 막창이다. 내장?부위를 일본어로 호르몬이라고 한다. 양념 베이스로 잘 탈수 있으니 자주 뒤구르르 해주면서 구워주라고 하셨다. 쫄깃하고 맛있었다.


8. 냉우동
진짜 마지막 메뉴인 냉우동이다. 그냥 그 가쓰오부시 육수? 에 나오는 두입정도의 후식 우동이고,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. 그냥.. 굳이..? 할정도로 그냥 저냥 그랬다.

냉우동


총점 : 8.5 / 10

우선 고기의 질이 되게 좋아서 모든 부위가 다 맛있었다.
그리고 예약을 친구가 진행했는데, 시간이 제한되어있다고 해서 무슨소리인가했는데, 그 식당에서 관리할 수 있을 정도의 손님들만 딱 예약을 받는 것 같았다.
그래서 집중적으로 케어를 받을 수 있었고, 직접 구워먹는게 오마카세의 의미가 맞나 싶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또..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였다.

다만 중간에 갑자기 나오는 채소에서 약간 읭 스러울 수 있다. 그리고 옥수수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서... 8.5로 수정~

좋은점은 테이블 마다 휴대용 손 소독제가 있어서, 요즘 같은 시기에 센스있다고 생각했다.
가성비 한우를 원한다면 우직서울로~

 

++ 잘못 포스팅한 내용이 있어 수정합니다. 한우가 아니라 호주산이였네요. 메뉴판의 원산지 부분을 확인해보시면 호주산으로 표기되어있어 수정합니다.

+ Recent posts